화초

생강

La Vie En Rose 2010. 12. 8. 20:44

 생강

10월인가,  11월초쯤인가 심은 생강이 탐스럽게 자란다.  큰잎이 2개 뻗고 작은 잎2개가 아래에서 뻗어 올라온다.

송림동에 살때 화장실앞에 엄마가 심은 생강이 생각나서 심었다.     화장실앞을 지날때마나 생강잎에서 나는 상큼한 냄새를 상당히 좋았다.

꼭 생강때문이 아니라 생강을 보니 엄마가 생각나서 생강을 심었으리라.

지금 이생강잎에는 냄새가 거의 없다. 키만 뻘쭘하니 크고 냄새가 없어 조금은 실망이다. 혹시 중국제가 아닌가 싶다.

생강이 제대로 자란것은 키가 크지않고 파릇파릇 옹기종기 모여있는데....다음에는 국산생강으로 심어보리라.

흙은 선포산밑에 있는 주말농장의 밭에서  지난여름에 퍼온것을 사용했는데, 생강주위로 잡초?가  자라나고 있다.흙을 걸러주지 않아서....

보기 싫지는 않아 그대로 놓아두었다. 잡초에 작은 별처럼 하얀꽃이 피어있다.

무심코 퍼온 흙에서도 이렇게 생명이 숨어있다.

생강 오른쪽화분은 라일락인데  얘가 심상치 않다.

양재동 꽃시장에서 작년봄에 사왔는데 잎이 무성하다가도 순식간에 져버린다.

지금은 잎이 떨어졌을 시기인데 실내라 그런지 잎파리가 몇개 돋아나고 잇다.

라일락 꽃이 피면 향기에 도취된다. 산에서 내려오면 동인천여중근처 가좌주공아파트내에 피어있는 라일락꽃 향기는 정말 좋다.

봄이면 라일락 향기때문에 일부러라도 산에 간다.. 고급스런 향수보다 더 품위있는 라일락 향기.

아파트가 재개발된다던데, 그러면 라일락 향기를 맡을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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