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여행

종묘에서...

La Vie En Rose 2011. 5. 1. 14:18

 

지난 목요일 OJ와 같이 종묘에 갔다. 지난겨울 갔다가 휴관일이라(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이면...) 들어가지도 못하고 헛걸음을 해서...다시 도전.

 

아무때나 들여보내는게 아니었다.  14:20입장을 하려고 기다렸다.  제법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종묘와 깉이 엄숙함을 요하는 곳에 입장객이 적을줄 알았는데 우리차례의 입장객수는 약 50~60명 정도..(초등학교 단체입장객이 절반이었고 나머지는 개인들)

 

들어가려는데 대학생둘이 절단된 티켓을 달래서 떼어줬다.  학교 숙제란다.  입장객 너도 나도 떼어줘서...대학생은 수지 맞았다.

 

입장하면 개인행동은 금지되고 해설사가 인솔하여 장소마다 설명을 해준다.  이사진은 종묘의 지리에 관한 설명이다. 

 

 

 

맨처음으로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초상화가 안치된 방으로...

종묘는 이조의 임금 신주를 모신곳인데, 고려 공민왕의 초상화가 있다는게 이상하다.

해설사: 이곳에 종묘를 지으려고 할때 하늘에서 공민왕의 초상화가 떨어졌단다.

이를 심상치 않게 여겨서 공민왕과 왕비인 노국공주의 초상화를 모셨다.

 

들어가면서 바로앞에 있는 연못.  화려하지 않도록 연못의 모양이 사각형이고, 연못 가운데는 향나무가 심어져 있다.

향나무는 이곳이 임금 신주를 모신곳이므로 향불을 켜는 의미라고 한다.

 

 

종묘제례광경 사진이다.  종묘제례는 5월 첫주 일요일이란다.   점심때 TV 뉴스에 종묘제례가 방영되었다.

 

 

 

 

어재실.  이곳은 임금이 제례를 준비하기 위해 잠시 머므는 방.

 

어재실 우측에는 동궁이 머므는 방이다. 종묘제례때의 준비에도 임금과 동궁의 대기장소는 별도로 마련되어있다. 

 

바닥의 도로에는 길이 3개로 구분되어있는데 가운데 돌판길이 왕이 다니는 길이란다 우측은 동궁이 다니는 길.

 

어재실 앞에 있는 주물 그릇인데 소방용수를 담는 그릇.

 

正展으로 가는길. 가운뎃길이 임금전용 보도.  나도 한번 걸어보았다.   아싸! 임금님처럼... 짐이 언제 이길을 걸어 보겠는가? 아니 그런가? ~

 

정전으로 가고 있다. 앞에 보이는 문이 정전 입구. OJ도 임금이 되고파서.  임금전용도로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정전이다.

 

정전에서 본 정전 입구 문.

 

정전 우측의 빈공간은 우천시 임금을 비롯하여 사람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쉬는곳이란다. 선조들의 지혜.

 

임금 위패가 모셔진 정전 의 모습. 내부를 보고 싶었는데...하기야 아무나 보여줄수 있는장소가 아닐테니까.

 

정전을 지나서 이태조의 4대조? 5대조?가 모셔진 영녕전으로 가고 있다.

 

영녕전 문입구.

 

 

영녕전이다. 중앙에 포인트를 준것이 정전과 다른 건축양식이다.

 

종묘는 조선왕실의 사당으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공간과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이루어졌다.

역대왕과 왕비 49분은 정전의 19실에,조천되신 왕과 왕비34분은 영녕전의 16실에 나누어 모시고 있다.

제례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임금님과 세자가 제사를 준비하는 재궁. 제수를 준비하는 전사청. 제례악과 舞(춤)를 준비하는 악공청이 있다.

정전은 종묘의 중심으로 길이가 101미터로 내부는 하나의 건물안에 신실을 나누어 모시는 同堂異室(같은건물내의 다른방)로 되어있다.

신실에 모셔진 신주는 깊은산에서 곧게 자란 밤나무로 위면은 둥글고 아랫면이 네모인 직육면체로 만들며 혼이 깃들어 의지하시라는 의미로    상하좌우에 규(竅)라는 구멍을 내었다.

신주의 가운데에는 묘호와 시호,존호,휘호를 썻고, 왕의 신주에는 백(흰색)저건을 왕비의 신주에는 청(푸른색)저건을 덮어 주었다.

내가 알고 있기에는 목조건물중 단일건물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건물로 알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설명을 들으면서 몰랐던 李朝의 제례와 역사를 알수 있었다. 

평소 가까이 할수 있는데도 무심했던 종묘에 대하여  제대로된 역사적 의미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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