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동 도선사를 가려는 이유 두가지.
첫번째는 국민학교 시절, 우이동 맑은 계곡으로 소풍을 가서 시원한 물놀이를 한다는 교과서에서 봤던 기억.
또 한가지는, 음양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의 도선이라는 단어가 같다는 점.
검색을 해봐도 도선비기의 도선국사와 우이동 도선사가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예전 TV드라마 "태조 왕건"에서 도선국사는 궁예의 수하 장군이었던 왕건에게, 왕의 정기를 예언하고
차후 나라를 다스릴때 참고 하라고 도선비기를 주었다고 하였다.
비록 그 도선국사와 우이동의 도선사가 관련이 없다 하여도 같은 이름이기 때문에 굳이 와 보고 싶었다.
아래는 다음 백과 도선국사중에서...
왕건이 얼마나 도선의 사상에 영향을 받고 있었는가는 〈훈요10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가운데 제2조에서, 도선이 정한 곳 이외에 함부로 사원을 짓지 말 것,
제5조에서, 서경은 수덕이 순조로워 우리나라 지맥의 근본이 되므로 서경에 깊은 관심을 가질 것,
제8조에서, 차현 이남 공주강 밖은 산형과 지세가 모두 거슬리므로 그 지방 사람은 등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는 부분이 풍수지리설과 관련되어 있다. 태조에 의해 고려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의 하나로 등장한 도선은 이후 역대 왕들에게 주목 되면서 고려 현종 때 대선사,,숙종 때 왕사,
인종 때 선각국사로 추증되었다.
우이역에서부터 오르는 길은 가파른 언덕이지만 길 양쪽에 펼쳐진 계곡과 높은 산세는 눈을 즐겁게 한다.
삼양동 골목길에서...
'박물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흥 갯골 까마귀 (0) | 2019.03.02 |
---|---|
오래된 가게. 인천의 노포 (0) | 2019.01.26 |
간송 전형필 선생 일대기 (0) | 2018.12.06 |
시골 감나무 (0) | 2018.11.05 |
개항장예술축제 (0) | 2018.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