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 History 2

아이스 케~키

La Vie En Rose 2012. 6. 25. 12:45

 

 

2005년8월25일 관람 .용산 전쟁 기념관. 아! 어머니전에 출품되었던 아이스케키통.

 

60년대. 일부 용감한 아이들은 아이스케키통을 메고, 동네를 다니면서,  아~이~스~케~키~ . 얼~음~과~자~ 하면서

아이스케키를 팔았다. 

아이스케키통은 나무로 만들어져  겉에 페인트칠을 하였고, 내부는 보온을 위한 스치로폼으로 되었다.

대부분 하늘색 페인트로 칠해져있고, 공장이름과 아이스케키. 그리고 氷이라고 쓰여져 있다.

팔리지않는 아이스케키는 판매원이 손해를 보았다.

 

문화극장에서 밑으로 내려가면 뱀탕집이 몇집 있었다.

길다란 유리병에 넣어져 술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액체에 담겨져있는 징그러운 뱀을

그곳을 지날때마다 자주 구경하곤 했다.

 

뱀탕집밑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우각로에서 내려오는 삼거리에 진미당이 있었다.

당숙께서 운영하시던 제법큰 아이스케키 공장이다.

아이스케키가 먹고싶을때는 이곳에 가서 아이스케키와 흰색의 하드를 싫컷 먹었다.

하드는 딱딱한 아이스케키와는 달리 부드러웠으며 모양도 직사각으로, 가격도 비쌋다.

그곳에는 우리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아이스케키 판매원으로 등록 되어있었다.

 

요즘같이 더운 여름. 옛날 아이스케키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