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청량산
가을이 가기전에, H와 봄에 갔었던 청량산으로. 청량산 앞의 송도 역전시장. 2012.11.18
구(舊), 수인선 송도역 맞은편의 송도 역전 시장.
수인선 협괘철도가 운행되던 옛날에는 반짝시장이 서기도 하고 상당히 붐볐다고 한다.
송도역 삼거리
구, 송도역사. 이곳이 옛날의 송도역이었다는 것을 알수있는것은 송도역 삼거리라는 이정표뿐.
이 건물에 대한 아무런 설명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증기기관차 시절. 물을 보충하던 녹슬은 물탱크.
물을 보충하고 석탄을 연료로 달리던 증기기관차는 70년대 후반 디젤 동차로 교체되었다.
역사 뒤로 들어가면 볼수있는 송도역 자취. 쓰레기가 주위에 널려있어 이곳이 무엇을 하던곳인지 분간이 안될정도.
옛날, 활기있던 시절의 송도역.
60년대초 수인선 협괘철도. 출처: 20세기 한국대관
사진의 아랫부분에 보이는것은 그당시의 화물 운송수단인 구루마.
언뜻 보면 마차로 보이기도 하나, 손잡이 길이가 짧고 손잡이에 고무쥬브를 감아놓은것으로 보아 구루마로 보인다.
(마차는, 손잡이부분을 소의 등에 연결하여 소 또는 말이 마차를 끌게 되어있다. 대부분 소가 끌었다.)
동네의 로타리 한쪽에는 구루마꾼 아저씨 몇분이 항상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짐을 운반하려면 이곳(로타리: 지금의 버스 정류장처럼)으로 와서 구루마를 이용하여 짐을 운반하였다.
사진의 구루마 가운데 빈공간으로 들어가 손잡이를 잡고 앞으로(왼쪽) 간다. 구루마 바퀴는 바람을 넣은 고무 타이어.
언덕을 내려갈때는,브레이크가 없어...구루마의 뒷부분(타이어를 넓적하게 잘라붙혀 놓았다)을 땅에 내리고 질질 끌면서 조심 조심.
구, 송도역에서 백여미터쯤 아래로 내려가면,새로 지어진 송도역.
수인선이 페선(1995년12월31일)된지 17년만에,선로폭 76cm의 협괘철도에서 최신형 전동차로 부활하였다.
지난 6월30일 개통하여 오이도-송도역을 운행하고 있다. 지난달 안산에 다녀오느라 타보았는데
옛날..어릴때 소래, 군자로 낚시하러 다니느라고 타던 생선냄새 풍기던 협괘 열차가 지금보다 좋았다.
수인선
-정동수-
덜커덩 좌우로 흔들린 열차는 서서히 움직이며 남부역을 지나고 있다.
철로길 좌우로 나뉘어 살고있는 사람들은 길처럼 철길을 넘으며 아침을 재촉한다.
겨울은 황량한 반면 봄이지나 여름이면 적당하게 그늘을 만드느 나무숲을 지나
숨이 찬듯 송도역을 바라보며 프랫폼으로 들어선다.
이렇게 수인선의 협괘열차는 미끄러지며 목적지 수원을 향해 달려가겠지.
그리;고 실은 짐을 토하며 다시 반대방향의 선로위 수인선 열차는 인천을 향해 오겠지.
365일 쉼없이 그길을 또 오가는 추억의 수인선.
등산로 초입의 호불사.
계단 시작.
계단옆. 호불사 산신각
600계단을 오르면 정상이 멀지 않다.
유난히 파란 청량산 하늘. 말그대로 청량한 하늘.
계단을 올라온 등산객들.
하늘 높이 올라만가는 송도 신도시.
작년 추석직후 폐장된 송도유원지와 해수욕장. 볼품없이 파헤쳐져 있다.
용학유정 앞에서 본 인천대교. 대교뒤쪽에 보이는 무의도에서 왼쪽이 호룡곡산,오른쪽은 국사봉.
예전, 학교의 아마추어 무선국 호출부호가 HLØB였었지???
아마추어 무선 안테나.
맞은편에는 문학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노적봉.
앞산. 문학산
청량산의 정상인 중계탑으로...
중계탑에서. 인천대교.
하산길.
함박중학교 옆의 렉스빌.
진짜 싸다! 배가 고팠다면 들어갔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