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산 아카시아
날씨가 성큼 여름이다. 예전에 비해 봄,가을이 짧아져 겨울을 지나고 나면 곧 여름이다.
지난주 꽃봉오리가 맺혔던것이 일주일새 활짝 피었다. 산에 오르자 아카시아 향기가 진동을 한다.
명마가든쪽 의 아카시아이다. 올라가면서 오랜만에 아카시아꽃으로 포식을 했다. 어릴때는 장대로 꽃을 따서 먹었는데...입속에 꽃향기가 그윽하다.
부평아트센터의 [거리공연]이 한창이다. 지난주엔 그룹사운드가 출연했는지 키타소리,드럼소리가 요란하더니 오늘은 다른공연인지 확성기 소리만 들린다.
용포약수로 내려가는데 길가에 아카시아 보라색꽃이 피었다. 잎사귀가 아카시아와 비슷하고 꽃모양도 거의 같은데 색갈만 보라색이다.
용포약수에서 물한바가지 마시고 잣나무군락지로 올라간다. 여름이면 이곳에는 장성의 편백나무숲처럼 사람들이 모여앉아 군데 군데 쉰다.
날이 더우니 오늘도 사람들이 앉아있다. 바람이 시원하다느니 하면서...
선포약수터 체육공원의 아카시아. 수십년된 나무의 아카시아꽃이 푸짐하게 열려있다.
체육공원에서 내려가 호봉산 가는도중, 대나무집 맞은편. 올해도 어김없이 양봉업자가 나와 있다. 아직 벌통은 늘어놓지 않고 꿀을 판다.
이곳은 매년 이맘때 벌통 수십개를 벌려놓고 아카시아 꿀을 채취한다.
길가의 앵두나무에 앵두가 열리기 시작한다. 앞으로 몇주 지나면 빨갛게 익은 앵두가 된다. 이곳을 아는사람은 많지 않다.
철마산 정상까지 올라갔다. 큰벌(땡삐) 투성이다. 선포산 정상에도 이놈들이 많이 있다. 저놈에게 쏘이면... 끔찍하다.
공단으로 내려오는길.... 대박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