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유원지가 문닫는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1/08/31/5741841.html?cloc=olink|article|default
내일. 2011.9.1부터 인천 송도유원지가 문닫는다는 중앙일보 기사.
http://www.songdoresort.co.kr/ <------송도유원지 홈페이지.
-- 송도유원지 폐장 안내문--
국제적인 명소인 송도관광단지로 새롭게 개발하기 위하여 2011년 08월 31일
부로 송도유원지를 폐장하고 그 동안 성원에 대한 감사와 역사 속으로 사라
지는 송도유원지를 기억에 간직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위하여 2011년 09월01
일부터 ~ 2011년 09월14일까지(2주간) 무료입장을 실시합니다.
중학교때,이곳으로 소풍오면 노래자랑하던 야외무대. 작지만 야무진 인석이는 빨간구두 아가씨를 멋들어지게 불렀지.
송도유원지 야외무대. 1960년대초. [한국대관]
그당시 수영복차림으로 당구를 즐기던곳은 이곳 송도밖에 없었을 것이다.
송도유원지 야외 당구장,1960년대초. [한국대관]
아암도 1960년대초 . [한국대관]
송도유원지에서 바다방향으로 약2~300m쯤 가면 혼자 서있는 섬. 많은 사람들의 추억을 가지고 있는 아암도.
가족끼리 또는 남녀끼리 손잡고 물빠진 바닷길을 걸어가며 애기하고 장난도 하며 걷던 바닷길
썰물로 바닷물이 빠져나간 아암도 바닷길. 송도 유원지 방파제에서 아암도로 가는 사람들. [1983. 한국의 여행]
아암도가 있던 자리. 지난 겨울 청량산 등산시.
썰물때는 훤히 드러난 갯벌에는 게,고동,민챙이등 많은 갯벌생물들이 상당히 많았다.
밀물때면 섬이 되는 아암도. 모세의 기적이라는 제부도또는, 아랫지방 갯벌은 최근에 알려진곳이고...
송도유원지에 오면 꼭 들러야되는 코스였다. 갯벌에서 개미처럼 꼬물락거리던 수많은 밤게들이 인기척이 있으면 한순간 일제히 제집으로 몸을 피해버리던 모습이 우스워서
갯벌에 돌을 던지곤 했었다.
지금은 매립하여 흔적만 남아있는 아암도.
80년대초, 아암도에서 ..뒤에 보이는 산은 청량산. 앉아있는 바위뒤에 넓은 갯벌이 보인다.
송도유원지 입구쪽부터 주변에 건물이 거의 없다. 지금은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서서 도시화가 되었는데, 지금보니 격세지감이다.
청량산으로 올라가다 보면 80년대에 약수를 떠다먹던 흥륜사가 있다. 집에서 기르던 애교덩어리 뽀미를 흥륜사 뒷산에 잠재웠다.
2000년쯤 송도해수욕장. 지금도 그 자리에 있는 빙빙 돌아가는 하늘바퀴(?) --대관람차
인천사람들에게(서울사람들까지, 인천 가까운 근교사람들도) 가까운 놀이터였던 송도유원지와 해수욕장.
아이들 어릴때 여름방학이면 서너차례 가서 즐기던 해수욕장. 작은 그물채를 만들어 학꽁치,기름망둥어를 잡았다.
작은 학꽁치는 물위에서 튀어오른다. 해수욕장 후문 가까운 미끄럼틀 부근에서 많이 잡았다.
사라져가는 송도해수욕장과 유원지. 1961.9.29~201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