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에서 선포산까지
어제 저녁 약속한 H와 아침 9시반에 만나 계양산에서 선포산까지 등산키로 했다.
2011년 마지막날. 긴코스의 등산을 하기로 하고.
계양전철역에 내렸다.
계양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30분. 계양산 정상이 아닌 둘래길로 계양산 한바퀴를 돌기로.
계양역에서 오르기는 처음인데 둥산객들이 상당히 많다.
둘래길을 한바퀴 도는데 약1시간. 걸어가는 H의 뒷모습
둘래길에서 바라다본 계양산 정상.
둘래길 등반을 끝내고 경인교대 부근의 약수터로 내려왔다.
전에 OJ와 서너차례 계양산 정상등산시, 이곳에서 등산을 시작했던 장소. 그때에는 둘래길이 아닌 정상을 곧바로 올라갔다.
약수터의 등산객들.
돌탑뒤에 보이는 산이 다음 목적지인 중구봉.
보이는곳은 계양산과 중구봉을 잇는 생태이동로가 완성단계이다.
중구봉을 가기 위해서 이 도로를 건너야 한다.
길을 건너는데, H가 쉘부르를 가리킨다.
길건너 붉은 팻말 보이는 곳이 [이종환의 쉘부르] 이종환 아저씨. 이곳에도 사업장을 차리셨네.
조카가 가보았다는 쉘부르가 여기였나 보다.
아곳말고도 일산, 미사리등..몇군데가 있나본데...
그옛날 70년대초 자주 가던 서울 명동의 코스모스 백화점 맞은편의 쉘부르와는 분위기 부터 많이 다르다.
사진으로 보니 쉘부르뒤에 보이는 산의 곡선이 볼만하다.
중구봉 오르는길. 이곳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중구봉. 275M.
중구봉 다음 봉우리가 보인다.
정상에 있는 산불 감시카메라.
중구봉 다음 봉우리. 중구봉 만큼 높다. 저곳이 징매이고개인가 보다.
징매이고개 를 지나 다음 봉우리의 정상에서,계양역에서 구입한 김밥과 컵라면으로 정자의 이름 처럼 즐겁고 편하게 점심을 먹고.
이번에는 북망산을 향하여...
정상의 헬기장. 멀리 보이는 산이 북망산
앞에 보이는 북망산 정상. 이곳에는 10월말 J와 같이 왔었다.
정상의 정자에 도착.
정상의 이정표. 아래에는 청라지구가 손에 잡힐듯 보인다.
원적산 정상의 정자에서 잠시 쉬기로 했다. 북망산에서 내려오며, 도너츠가게에서 구입한 도너츠로 출출함을 해결하고..
철마산으로 불리우는 천마산의 바위는 어디잇는지? 이곳에는 수도 없이 올랐지만 천마산 바위는 보이지 않는다.
원적산에서 철마산을 향해서.
원적산 등산로.
원적산과 철마산을 잇는 생태 이동로. 한개는 완성되었고 한개는 작업예정이다.
철마산과 원적산을 관통하는 도로건설(원래는 철마산이었으나 산중간을 뚫어 도로건설. 철마산이 양쪽으로 분리되어 철마산,원적산으로.)
원적산 입구의 한남정맥 안내도. 백두산을 시조산으로, 한강유역부터 인천의 뻗어나간 산줄기를
가리켜 한남정맥이라고 한다. (위의 안내판을 보고...)
계양산-중구봉-징매이고개-북망산-원적산-철마산-호봉산-선포산까지. 전부 8개 산을 거쳤다.
아침에 나설때는 추웠으나, 낮이 되면서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 등산시에는 땀이 배었다.
다행히 기온도 괜찮았고 날씨도 흐려 등산하기에 좋은 조건이었다.
다만 흐린 날씨때문에 조망이 좋지 않고 사진도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아침9시반에 출발하여 집에 오니 오후5시가 되었다.
점심시간 약30분을 제외하고 계속 걸었으니 거의 6시간 가까이 걸은셈이다.
어떤이들은 계양산에서 청량산까지도 걷는다고 한다. 이런 정도의 컨디션이면 문학산을 거쳐 청량산까지도 갔다 오겠다.
오랜만에 많이 걸어서 그런지 몸이 가볍고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