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유니온바와 위스키 메리.. 생각이... 오랜만에 신포동으로...
군입대전, OJ와 가끔 왔던 유니온 바(bar)와 위스키 메리. 유니온 바에 들어서면 문옆에는 쥬크박스와, 자동으로 1장씩 떨어지는 턴테이블이 있었다.
당시, 이곳은 면세용 2홉 맥주를 판매하였으며, 주 손님은 외항선원들.
선장모자를 삐뚤어지게 쓰고, 입에는 마도로스 파이프.
구두를 신은채로 의자에 앉아 탁자위로 구두를 올려놓고... 또는 서서 얘기를 나눈다.
손에는 2홉 맥주를 들고 한모금씩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폭음을 하는것이 아니라 2홉 맥주 1병으로 몇시간씩 그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OJ는 미리 준비해온 구운 오징어를 안주 삼아 , 우리도 2홉 맥주를 홀짝 거렸다.
면세이므로 맥주값도 싸려니와 그곳의 분위기는 언제나 외국영화를 보는것처럼 이국적이었다.
유니온 바는 이름이 바뀌었는지...보이지 않는다. 옛날에도 키 클럽은 있던걸로 기억 하는데...
이곳을 지나 기왕 온김에 크라운 볼링장까지 가보자. 취직후부터는 이곳에 오지 않았으니... 30년이 넘었다.
제대 전후에 다녔으니 벌써 40년가까이...배우기는 인영볼링장에서 배웠으나, 이곳을 더 많이 왔던 기억.
출입문도 옛날의 그문이 아니고... 담장도.. 참! 용케도 오레 버티고 있어 반가웠다.
엣날 시장 공관이었던 역사자료관.
백일홍 접목. 접목된 나무가 크게 잘자랐다.
제물포 구락부. 중학생? 고등학생때던가...이곳은 인천 시립 박물관이었다. 그당시 들어가 보고 얼마나 실망을 하였던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한데
이곳에 오면 자주 들러 보지만 전시품 수준은 예나 지금이나...
제물포 구락부 맞은편에 극동방송국(HLKX)이 있었다. 정문에 크게 HLKX라고 써붙혔었는데...지금은 위치조차 분간이 안된다.
대부도, 선재도...
제물포 구락부 계단을 올라와서...가까이 보이는 월미도.
미추홀 요들단 꼬마들의 깜찍한 연주와 노래.
각종 실용악기.
오카리나
요들
소양강 처녀. 아싸~ Feel 받았어!
알프스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