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동영상을 보니 옛날생각!
아래사진은, 새로 단장한 숭의동 옛공설 운동장.
옛날, 중고등학생시절. 운동장에서 행사가 끝나면 각학교의 밴드부를 선두로 학생들은 밴드부의 음악소리에 맞춰
대열을 이루어 학교로 돌아가곤했다.
밴드부를 맨앞에서 이끄는 콘탁은 호각을 불면서, 왼손은 허리춤을 잡고 오른손에 든 지휘봉은 위로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여 행진대열의 발을 맞출수 있게 하고, 때로는 지휘봉을 하늘 높이 던졌다 받는 묘기를 부리기도 했다.
이렇게, 콘탁은 뭇여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선망의 대상이었다.
당시의 밴드부는 대부분 하얀 제복에 견장에는 황금빛이 번쩍이는 굵은 수술까지 늘어뜨려 밴드부의 품위를 돋보이게 했다..
국민학교시절 학생회장이었고, 담임선생님댁에서 과외공부를 같이 하였던 동창 M은 송도고 콘탁으로, .
늘씬하고 잘생긴 M에게는 얼마나 여학생들이 많이 따랐을까...ㅎㅎ
작년 석모도에 같이 등산을 다녀온, 역시 국민학교 동창 J는 인고 밴드부에서 트럼본을 불었다.
몇년전까지 만나던 국민학교 동창회. 지금은 없어졌지만, 생각해보니 동창회때 M에게 못물어본게 유감이다.
헌데....요즘은 고등학교에, 그토록 폼나고 멋지던 밴드부가 왜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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