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도서관 뒤쪽에서 부터... 용포약수터 근처에는 눈이 그대로 남아있다.
등산로는 눈이 얼어붙어 그야말로 얼음길.
선포산 9부 능선
정상에서 십정경기장 공사장을 보며..
가운데 멀리 인천대교와 왼쪽의 수봉산.
옛날에는 주안염전이었던 주안공단.
뒤에는 계양산.
정상 바로 아래의 등산로를 지나는 등산객.
오랜만에 올라왔는데, 응달에는 아직 눈과 얼음때문에 미끄럽다.
배드민턴장 옆의 공터. 대보름맞이 윷놀이가 한창이다. 왼쪽에는 음식물이 가득.
옛날. 주안역에서 서울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면 붉은색 굴뚝의 큰 벽돌공장이 있었는데, 그벽돌공장을 벽돌막이라고 하는게 아닌지...
오늘도 하늘에는 쌕새기~
여기에서도...
오늘밤에는 쥐불놀이를 해야하는데...비록 내일은 키쓰고 소금 얻으러 다닐지언정...
밤이 되면 아이들은 약속이나 한듯이 동네앞 공터에 모였다.
깡통에 구멍을 뚫어 공기가 잘통하게 하고, 양옆에는 철사줄로 긴손잡이가 달려있다.
불을 피우고 깡통을 빙글빙글 돌리면, 화르르~ 소리를 내면서,불길이 살아난다.
동네앞 공터에는 여기저기 붉은 불빛이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돌아간다.
한녀석의 깡통이 붉은빛을 날리며 하늘 높이 날았다. 깡통을 돌리던 손잡이를 놓친것이다.
깡통은 공터옆 초가집 지붕에 떨어졌다.
그순간 모두들 깡통을 버리고 사라졌다. 며칠간 집에서 꼼짝도 안한채, 공터에 아이들이 안나왔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던 그광경 그시절.
대보름을 전후해서 열흘정도는.... 야! 불이 춤춘다.~ 불놀이야~
명색이 대보름인데 빈손으로 들어가기 심심해서 땅콩 한봉지 사가지고.
앗! 실수. 몇개 까먹은게 사진에 보이네..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