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본 고양이. 털색깔, 생긴 모양이 보통의 길고양이와 달리 고급스럽다.
집을 나왔는지...버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공터에서 노는걸 보면 집이 없는게 맞다.
헌데...이틀후 같은장소에서 다른 고양이가... 이녀석도 잘생긴 외모에 보통 고양이는 아닌듯 하다.
요즘 방송에서는 길고양이 또는 집없는 개들이 방영되고 있다.
작고 어릴때는 예뻐하다가, 커지거나 키우기 어려우면 길거리에 버린다는 방송내용.
1996년도. 신규 사업차 대만에 몇번 다녀왔다.
기계를 주문하기 위해 타이페이를 비롯하여 몇군데 지방을 돌아봤는데,
길거리에 개들이 널려있다. 현지인이 말하기를, 작고 귀여울때 집에서 키우다가
성견이 되어 커지면 길거리에 내다 버린다는 말은 충격이었다.
당시만 해도 우리나라는 지금처럼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에...
(우리집은 내가 아주 어렸을때부터 개를 키웠지만, 개를 버린다는 생각은 상상키 어려운 일이다)
그당시는 우리나라보다 대만의 국민소득이 높았다.
주문한 기계가 완성되어 국내로 들어오고, 대만의 엔지니어들이 기계를 가동하기 위해
들어왔다. 식사대접을 위해 송도유원지 근처를 한비퀴 돌았는데, 대만인들이 하는말...
한국에 이렇게 많은 아파트가 있을줄 몰랐다고 한다.
그들 생각에는 한국이 많이 못사는 나라인줄 알았나보다.
대만의 호텔에서 있었던 일중 하나.
밤 9시쯤 되면 식당이 무료개방된다.
메뉴는 죽..그리고 죽과 같이 먹을수 있는 약간의 채소들.
밤마다 식당에서 먹는 죽맛.. 괜찮았다.
지금은 우리나라가 대만을 훨씬 앞질러 가는데...
대만에서 예전에 하던 애완용 고양이, 개는 왜 버리는지...
고양이들을 보고 예전 대만에서 보았던 것이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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