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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En Rose 2012. 1. 20. 10:01

                                                                                        동호회 사이트에서..이어도 님의 글.

독일 가기전에 프랑크프루트에 위치한 "아방 가르드"란 스피커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방문해서 청음을 원한다고......

 

프랑크프루트에서 사십분가량 가니 조용한 시골마을의 제법큰 회사였습니다

토요일인데 훤출하게 큰 미남형의 청바지를 입은 중년이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청음실에서 한참 음악을듣고 이것저것질문도하고..

그런데 그 신사분이 "우리집이 여기서 멀지않는데 우리집 스피커를 사는게 어떻게냐?

 

순간 엄청 실망했었죠  회사직원이 자기집 물건 사기를 은근히 강요하다니...

몇번 싫다고 했죠  같이간동료가 한번 가서 시스템을 보는것도 괜찮지 않겠느냐..

 

집이 대궐이었습니다 음악을 들을려고 집을 멋지게 건축을 한 집이었습니다

와이프가 차도주고 한참재밌게 감상도하고 얘기도 했었죠

 

얘기중에 탁자위에 놓인 음악잡지를 뒤적이다 "어! 이 양반 사진이 여기에 있네..

아방 가르드 오너였습니다

 

"왜 직원을 시키지않고 직접 우리를 맞이 했느냐?

"툐요일엔 직원들이 휴무고 한국에서 멀리 오셨는데 내가맞이하지 않겠느냐?

 

"왜 당신집 물건을 팔려하느냐?

"제품이 나오면 자기가 회사 스피커를 사서 집에서 듣다가 장단점을 찿아냅니다"

 

"이제 다시 새제품이 나왔으니 이걸팔고 다시 사야죠"

순간 부끄러웠고

감격 했습니다

 

                                                                    아방가르도 스피커 사진.

 

 

 

   사진링크: Advantgarde-Acoustic.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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