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부터 폭염이 수그러들어, 새벽에는 제법 시원하기까지 하다.
이번처럼 몸서리치게 무덥고 지긋지긋하던 여름은 생전 처음이다.
하지만,몹시도 괴롭혔던 제까짓 녀석도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물러가고 있다.
아직 햇볕은 따갑지만 오랜만에 십정동으로...
언제나처럼, 옛날 주안 염전이었던 곳을 지나서...
조경도 거의 마무리 되고, 십정 경기장의 윤곽이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상정고등학교 정문..
부평도서관 옆 담장의 덩쿨은 이미 가을을 알리고 있다. 백일홍은 아직 불을 뿜고 있는데...여름의 끝이...
부평 아트센터. 얼마전까지 분수대로 뛰어들던 그 많던 아이들은 모두 어디가고...외로운 분수 혼자서 힘없이.
프로그램을 보니 오늘 하루만. 2회에 걸쳐 난타공연.
성냥공장 하면 인천. 성냥공장 아가씨를 뮤지컬로...
군대 10대 군가중 하나인(?) 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가 무대에 오른다.
인천의 성냥공장. 성냥공장 아가씨~
하루에 한갑 두갑 일년이면 삼백육십갑.
서울에서 버스타고 고향갈땐 잘가요.
삐까뻔쩍 쏙빼입고 폼나게 데이트.
인천의 성냥공장 아가씨는 미스김~
군에서 이노래 많이도 불렀는데.....
우리나라의 성냥공장은,일제시대인 1910년대 일본인이 인천에 세운 조선성냥이 최초였다.
해방후 인천에는 대한성냥을 비롯 많은 성냥공장이 세워졌다.
아버지께서 투병중이시던 2008년 수도국산 박물관에서는 인천의 성냥을 주제로 기획전시에 아버지를 모시고 구경을 하기도 하였다.
꽃누리 갤러리의 "흙을 통한 공감" 전시회.
인천거주 도예가들의 작품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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