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주간 인천 앞바다 섬 낚시에 정신을 쏟는바람에 가지 못한 선포산.
여름이면 더욱 시원한 선포산 초입의 나무 동굴.
선포산 정상 부근 산길.
정상에서..산아래 십정 경기장.
정상에서 인천 앞바다를 보는 즐거움이 안개때문에 ...
작년12월. 선포산 정상에서 보는 십정경기장과 인천 앞바다. 인천대교.
산에서 내려와 앵두나무있는곳으로...그런데 앵두가 없다. 한해의 첫 과일인 앵두를 미인입술 앵순이라고도 불렀다지!
바닥을 보니, 앵두가 떨어져 있다....올해 날씨가 더워서 그런가..앵두가 벌써 익어서 떨어졌다.
몇개 남지 않은 앵두알. 그거라도 감지덕지....ㅎㅎ
오래도록 초여름이면 이곳에서 앵두를 맘껏 따서 먹었는데, 올해는 남은 몇개로 만족.
조선 세종과 성종은 앵두를 무척 좋아했다고 한다.
효자인 문종이 세자시절 앵두를 좋아하는 아버지 세종에게 드리려고 경복궁 후원에 앵두를 심었다고 한다.
세종이 앵두맛을 보고. '밖에서 따온 앵두맛이 어찌 세자가 심은 것만 하겠냐고 문종을 칭찬했다.
문종이 머무는 동궁을 앵두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러한 고사에 따라 오늘날 경복궁에는 앵두나무를 많이 심어두었다고 한다.
또한 앵두는 제물로도 귀하게 여겼다.
[고려사]에 제사의식을 기록한 길례(吉禮)를 보면, 4월 보름에는 보리와 앵두를 드리고...
라고 했으며 조선에 들어와서도 태종11년 임금이 말하기를 종묘에 앵두를 제물로 바치는것이
의례의 본보기로 5월 초하루와 보름 제사에 올리게 되어있다. --박상진의 우리땅 우리나무-
비록 앵두는 몇개 못먹었어도 산에서 내려오면서, 예전과 달리 많이 달려있는 산딸기로 앵두를 대신하였다.
아래 사진은 꽃이 피기전의 꽃망울.
선포체육공원. 거꾸리에서 본 하늘.
산아래 동네의 호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