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강화 나들이.
물때가 9물이라 조황이 좋을거라는 생각에...
지나는길에 들러본 아라뱃길. 이제 화물부두로서의 역할이 시작되는지...
커다란 배 두척이 정박해있다.
한켠에는 자전거족.
강화에 들어서 얼마후 산에 보이는 산성. 아마 강화산성 인듯 하다.
고려시대부터 전략요충지로 외적의 침입을 막기위하여~
외포리 인근 갯바위.
석모도에서 외포리로 오는 배를 보며...
여름 낚시에는 밀짚모자가 최고!
어릴적 동네 어른들이 망둥이 낚시를 하러갈때 쓰고 다니던 밀짚모자.
실제로 써보니 이리 시원할수가....
짙은 해무. 더운 날씨에 습기까지 높아 ..
창후리로 장소를 옮겼다.
넓직한 부두에 사람도 많지 않고 대형선풍기를 틀어놓은것처럼 바람이 엄청 시원하다.
창후리에서의 마수걸이 조기새끼.
황금색 조기새끼 색이 곱다.
전에도 조기새끼를 잡은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색이 곱지는 않았다.
옆에서 구경하던 나이드신 아주머니들도 좋아한다.
어릴때, 조기하면 연평도. 지금은 영광?
당시, 영광은 알지도 못하던 시절.
교과서에는 연평도 파시를 이렇게 기술했었다.
배위 에서 속이 파인 대나무를 바닷속으로 집어넣고 소리를 들으면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 개구리 울음소리는 바로 조기떼들이 내던 소리였던것.
집에서도 조기찌개를 자주 해먹었지. 담백하면서 부드러운 조기찌개!
이젠 옛날처럼 흔하지도 않고 가격도 싸지않다.
빠르게 밀려들어오는 밀물.
바닥에 놓여진 낚시도구를 몇차례나 윗쪽으로 옮길 정도로 상당히 빠르다.
금어기도 끝났으니 배를 손질해야지.
일요일에 휴가까지 겹쳐 동막해수욕장은 초만원.
왜 모두들 무덥고 짜증나는 한여름에 휴가를 실시하지?
직장에 다닐때부터 항상 못마땅했던 생각.
기후 쫗을때 휴가를 가면 더욱 편하고 즐거울텐데...
주차공간이 없어 동막에서 자판기 커피는 뽑지 못하고 왔다.
인천으로 오는길은 한산... 덕분에 빨리 왔지.
모두들 휴가중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