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쏟아지는 폭우. 앞이 안보일 정도로 세찬비가 내리 쏟아졌다.
도로에는 지나는 차도 별로 안보이고...
창후리에 도착시에도 가랑비가 부슬부슬..
바람이 몹시 불어 가을날씨처럼 춥다.
지난번 시원한 바람때문에 다시 이곳을 찾았는데
시원하다못해 춥기까지.
물때가 무쉬라서 그런가 낚싯꾼들이 안보이네.
삼십분경이 지나자 하나둘 모여드는 꾼들..
동네 주민인듯한 노부부.
무슨 얘기를 하시는지...
한참이 지나자 아저씨 먼저 자리를 뜨고,,,
혼자 낚시를 하던 아주머니도 낚싯대를 접는다.
아예 갯벌에 들어선 낚싯꾼.
갯골만 보면, 옛날 어릴때 낙섬으로 고동 잡으러 갈때 세찬 썰물살의 갯골을 건너던 무서웠던 기억.
갈매기떼 속의 한마리 왜가리.
어느새 맑게 갠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