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쪽 세운상가
오늘, 볼일보러 온 세운상가. 언제 이렇게 됐나???
지난번 왔을때만 해도 가림막으로 막아놓아서 속이 궁금하였는데, 이런 공사때문이었네.
지난 4월달의 모습. 가림막으로 이렇게 막아놓았었다.
백색전화 청색전화가 있던 시절. 전화 1대 값이 집한채였던 시절도 있었다.
반대쪽 가림벽에 가봐도 아무것도 없는걸 보아 합판으로 가리고 내부 공사중인것 같아!
한밤중 팝송프로에 귀기울이던 시절. 그래~, 모두의 밤을 잊게 했었지!
아침이면 동네아줌마들이 우리집에 모여 아씨 ...연속극을....
일요일이면 동네 아이들 모두가 샌더스 중사가 나오는 "전투"를 숨죽이며..!
복싱, 레슬링을 하는날이면, TV가 있는 안방에서 마루까지 꽉 차도록 동네사람들이 몰려와서...
사진에 나오는 카메라는 그나마 현대적인 카메라고. 우리집에는 렌즈에 달린 스프링이 펴지면서 앞으로 주름잡혀 쫙 나오던 카메라.
동생네 집에 있는데.....이걸 어떻게 뺏어오지????
이발료. 참으로 싸고 착하네! 염색도 5천원. 우리동네는 훨씬 비싼데, 다음엔 여기와서 이발, 염색을 해야겠군....
아래 사진은 가림막 막기전 모습.
지난4월. 청계천 세운상가. 맞은편 상가에는 아마존 살롱이 있었고 군입대전 대학생시절 아마존살롱에서
맥주를 마시며 그룹사운드 연주를 듣기도 하였다.
70년대 당시 아마존 살롱 사진을 찾으려 했으나 눈을 씻고 봐도 어디에도 없다.
70년대 아마존살롱에 대한 이야기.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3071901033130025002
아래사진에서 대우조명 윗층이 아마존 살롱이 있던곳. 지금은 커피숍, 식당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