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H와 선포산에서 내려오다 보았던. 길옆 밭의 여주.
어릴때 앞마당 꽃밭에 심었던 여주와 똑같은 여주.
익으면 주황색으로 물들어 아랫쪽부터 벌어지고,
벌려진 속에는, 빨갛고 납작한 씨앗.
씨앗에 붙은 과육은 얼마 되지 않지만...달콤했던 기억.
언제부턴가 여주가 몸에 좋다느니....매스컴에서.
처음보는 여주. 이게 아닌데....알고보니 수입산 여주.
길다랗고 맛없게, 못생겼다!
어제 H가 등산내내 흥얼거리던 노래.
이노래를 외어야 한다나 어쩐다나......
예쁜가사.. 분위기있는 음율이 맘에 들었나보다.
H야! 외우고 나면 노래방에서 들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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