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TV에서 방영된 [폼페이 최후의 날]
국민학교 시절, 아버지께서 사오신 김찬삼교수의 여행기"끝없는 여로"를 몇번이고 읽어서
참혹상을 알고 있던터라 흥미있게 보았다.
요즘 TV에서 소개하는 국립박물관의 [로마제국의 도시문화와 폼페이]전도 생각나고.....
봄방학중인 꼬마들의 놀이터... 가위 바위 보.
박물관에서 바라본 남산.
베수비오 화산폭발에 의한 폼페이의 몰락.
당시, 화산재에 묻혀있다 발굴된 사람들의 끔찍한 모습들과 당시의 생활용품.예술품. 벽화등...
이하, 김찬삼著. "끝없는 여로"
1950년대말 우리나라 최초 세계여행가. 김찬삼著. "끝없는 여로"
폼페이는 기원전 6세기 세워진 귀족들의 휴양도시.
기원79년 8월 베스비오 화산의 폭발로 묻혀 지상에서 없어져버렸다.
1748년 밭을 갈던 농부가 대리석상을 발굴함으로서 알려지게 되었다.'
화산 용암에 도시전체가 뒤덮히고, 비가 오지않는곳이라서 옛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게 되었다.
유적발굴시,미이라로 되어진 시체도 나왔으며 시체를 덮고있던 화산재가 사람형태로 남아있어 데드마스크처럼
석고를 넣어 조각을 만들기도 하였다.
어떤 높은 건물내에서는 사람형태로 굳은것이 이상하여 빈속에 석고를 넣었더니 남녀가 부둥켜안고 있는
조각이 나오기도 했다.
건물이 온통 화산재와 용암으로 뒤덮혔을때 미처 달아나지 못하고 서로 끌어안고 있다가 마지막 순간까지
남자는 여자를 감싸주려고 몸부림쳤던것이 아닐까!
뜨겁다고 움츠리는 애인을 목숨이 끊어져 가면서도 온몸뚱이로 감싸주었던 것이리라...
어릴적 읽은 "끝없는 여로" 책의 내용중 폼페이에 관련된 글은 너무나 참혹하여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각인되어 있었다.
화산재,용암등에 묻혀있던 실물로 전시되어있는 약2천년전의 사람들을 보고,
폼페이의 참상을 일부나마 눈으로 목격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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