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쇼에 출품되는 수천만원씩하는 오디오는 그림의 떡.
큼직하고 화려한 외관과 달리 들어보면 나의 오디오와 그리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소릿결.
몇년간 가지 않았으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 D의 권유로...찾아보았다.
역에서 나오면, 통로에 진열된 싱거(SINGER)미싱.
60년대, 우리집에는 오르강 미싱이 있었다. 당시 싱거미싱은 귀하기도 했고 고가였던 재봉틀.
벽 한쪽에 백여대가 넘는 싱거재봉틀.
중국제 COCO5도 눈에 띄고...출품전시 특가 45만원.
트렌스 좋기로 이름난 얼닉제품. 엄청나게 커다란 출력관 한개가 6백만원이 넘는다고.....
본것중 제일 기억에 남는 톤코리아의 진공관 인티앰프. 크기도 아담하려니와 CDP,북셀프 스피커와 모두 한세트에
350만원이 된다는, 출품제품중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소리를 들려준다.
자주 들리는 오디오 사이트에서 공동제작을 자주 하는 정호윤사장의 출품. 정호윤 오디오.
온라인에서만 글을 보다가 직접 얼굴을 보니, 상당히 성실하고 충실한 제품을 제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간혹 위트를 섞어가며 진지하게 설명해주는 자세가 보기좋다.
출품된 제품들도 일부러 화려한 외관에 신경을 쓰지않은...모두 낯이 익은듯한 모양의 앰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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