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전. 임금과 왕비의 침실.
이곳에서 줄곳 생활하는듯....궁궐을 천천히 유유자적 돌아다니는 오소리와 식구들.
고종의 외동딸이며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혜옹주와 이방자여사가 생활하였던 낙선재.
후원의 주합루(宙合樓). 정조가 지은 왕실도서관인 규장각. 현판글씨는 정조임금의 친필.
1층은 왕실의 도서를 보관하는 규장각. 2층은 열람실.
총명한 정조임금이 다산 정약용, 박제가등과 함께 학문을 논하던 문신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곳.
부용지 오른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왕과 신하는 서로 떨어질수 없다는 뜻을 가진, 주합루의 출입문 어수문(魚水門)
부용정(芙蓉亭). 부용은 연꽃을 의미.
바로 위의 사진은, 월미도의 월미공원에 있는, 창덕궁 부용정을 재현해 놓은 월미공원 부용정(2015.6월).
왼쪽은 부용정. 오른쪽에 보이는 영화당. 영화당 앞에는 과거시험을 보던 넓은 터가 있다.
숙종임금이 만들었다는 애련지(愛蓮池)와 애련정.
숙종임금이 좋아한 연꽃 가득한 이곳을 장희빈과 거닐었겠지.
우리나라에 하나밖에 없다는 부채꼴 모양 정자인 관람정.
지붕을 초가로 덮은 창의정과 옥류천. 옥류천은 경주의 포석정처럼 넓직한 바위에 홈을 파서 술잔을 띄우며
왕과 신하들이 시를 읊었다고.
창덕궁 건립시, 태종임금시대에 심은 향나무.
조선의 정궁(正宮)인 경복궁은 평평한 평지에 지은 궁궐인데 비하여 창덕궁은 지형을 그대로 살려 언덕, 산책로등이
자연친화적이라 더욱 아름답다.
장희빈의 노랫가사처럼, 구중궁궐 깊은곳 군신간의 정치와, 왕과 여인들의 얽힌 얘기가 들려오는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조선 건축의 아름다움, 궁궐과 함께 나이를 먹은 보기좋은 나무들.
단풍드는 가을 다시 한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