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의 계절.
십여년간 빨갛게 익은 ..작은 앵두를 보는 재미. 사실 맛은 별로 없지만
앵두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곁에 두고 싶은 친근감이 들어서 이때가 기다려진다.
배드민턴장 앞의 민들레.
민들레꽃은 낮게 피어있지만, 꽃이 지고 꽃씨가 매달리기 시작하면
키를 높히 키워, 바람 불때 멀리 날아가기 위해서란다.
사람이건 동식물이건 종족 보존의 본능은 위대하기까지 하다.
아직 완전히 익지는 않았다. 2~3일 후면 그야말로 톡대면 터질것 같은 앵두가 된다.
전에는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흥미롭게 보기는 했지만, 이젠 흥미마저 없어졌는지
거들떠도 안보는 앵두. 새콤 달콤한 맛이 감돈다,.
바로 옆에는 큼직한 나무가 잘린채 서있다. 몇년전만 해도 잘려진 이 나무에는 엄청나게 많은 앵두가 열렸는데
음식점을 가리기 때문에 자른것 같다. 그냥 놓아두면 키가 5~6 미터는 됐을것이다.
어제처럼 햇볕이 쨍쨍 거리지 않아 등산하기 좋은 날씨!
약7~8년만에 와본 배드민턴장 윗쪽의 샘물. 예전에 안나오던 샘물이 고여있다.
산을 내려와 산 입구의 주말농장. 높은 기온탓에 작물이 보기좋게 자랐네.
산아래 주택가의 밤꽃. 꽃냄새는 약간 거시기?? 하지만, 꽃이 탐스럽다.
처음 열리는 열우물 단오제. 도시속의 단오제 조금 생경스럽기까지 한데...다음주 토요일....
공단을 지나 방축길의 소나무. 솔방울.
방축길의 한쪽은 차들이 많이 다니는 넓은도로, 반대편은 공업단지.
소나무에서 솔방울이 많이 열리는것은 그만큼 생장환경이 좋지 않아 후세를 퍼뜨리기 위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