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겨울답지 않던 날씨가 갑자기 혹한으로 바뀌었다, 옷을 단단히 입고 선포산으로...
최저 영하18도. 한낮에는 영하8도라는 일기예보지만, 바람때문에 몹시 춥다.
평소와 달리 토요일인데 사람도 없고...
어쩌다 지나는 사람들 거의 모두가 얼굴이 안보이게 목도리에 모자, 마스크에..워머까지.
불어오는 바람이 아주 매섭다. 잠시 장갑낀 손을 내놓고 걸으면 손이시려워, 주머니에 꾹 집어넣어도 춥고,.
후드를 뒤집어 썻는데도 귀가 아플만큼 부는 바람.
어릴적에는 이런추위에 익숙했는데, 그간 지구가 더워져서 어쩌다 찾아온 추위가 낯설다.
산에서 내려와 반사경으로 보는 하늘은 추운 날씨와 달리 무척 푸르다.
조금전 다녀온 서울. 한강도 얼었네!
1956년 겨울. 한강 채빙(採氷)---서울역사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