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월미산 둘레길. 매일 기록이 경신되는 최저기온으로 둘레길 산책하는 사람도 없다시피 하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다니지만 그리해도 짜릿하게 코끝이 매서워.
이렇게 추웠던 적이 언제였던가?? 아주 오래전 어렸을때로 기억되는데....
국민학교시절, 추운겨울 흘러내리는 콧물을 소매에 씩~문질러서 소매에는 반질거리는 광이 났었지.
같은 반의 별명이 코찔찔이 엄XX, 함께 낚시 다니는 H도...겨울이면 광나는 소매를 가지고 있었어!
왜 그때는 모두들 손수건으로 닦을 생각을 못하고 소매에 닦았는지.....
하지만, 여자애들의 소매는 말짱했던것으로 기억왜. 여자애들은 왜 콧물를 안흘렸지?
생각해보니 이상해! 여자애들은 남자애들과 콧속 구조가 다른가?
날씨가 혹독하게 추워서 그런가?? 별~ 씰데없는 생각을 다하고 있어!
월미산을 내려와 연안부두에서 뜨끈한 생선찌개를 먹고 언제나 처럼 배들이 정박해있는 부둣가 산책.
중,고등학생시절. 시골에서 외할아버지께서 올라오시면 나보고 항상 가자고 하시는곳이 선창(하인천).
하인천의 선창이 연안부두로 이전후에는 연안부두로.
이제 우리도 외할아버지처럼 연안부두에서 점심을 먹고나면 자동적으로 뱃터로 간다.
나이를 먹으면 모두가 생각이 같아지나봐?
해안가에는 얼음투성이. 연일 강추위가 짐승처럼 계속되는데 지까짓게 얼지않고 배겨~~~
몇년전 팔미도 유람선은 2층 이었는데,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높다란 조형물을 매단 멋진 배로 바뀌었다.
. 재작년인가? 이 배로 바뀌었다고 한다
헌데 뱃삯이 칠만원이라고??. 허걱. 전보다 너무 오른거 아닌감?
물론 그만큼의 즐거움은 주겠지만..
7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인천 앞바다.
오늘은 미세먼지도 없고, 맑아서 바라보는 시야가 깨끗해서 좋다.
친구가 가보고 싶어하는, 백령도행 데모크라시 하모니.
팔미도 유람선을 본김에 예전에 다녀왔던 팔미도 사진.
팔미도 유람선. 오늘 본 유람선과 많이 다르다. 고기잡이 배처럼 생긴......
연안부두에서 떠난 배는 인천대교를 지나.
팔미도
1903년 6월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
왼쪽이 우리나라 최초의 등대(인천 최초는 대한민국 최초). 오른쪽은 나중에 세워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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