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의 강추위에, 고래우물의 연못도 견디기 힘들었나 보다.
한겨울이면 연뭇 전체가 꽁꽁 얼긴 하지만, 추위가 며칠되지 않아서
연못의 가장자리는 얼었지만, 안쪽 에는 아직 얼기 전 이다.
높은산의 상고대처럼, 연못의 물기가 풀잎에 닿아 하얗게 얼었다.
지난주까지만 에도 떼를 지어 다니던 물고기들은 한기를 피해서 어디로 갔는지....
산 초입의 해바라기.
차가운 날씨에도 바짝 마른 꽃잎을 버리지않고
꼿꼿이 서있는 해바라기.
여름 햇살 받으며 하늘 높이 고개를 들었던 해바라기는
뜨거웠던 여름의 결실인.., 작은새의 허기를 달래줄 먹이를 고맙게도 가득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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