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1개월 동안 산에 오르지 못했다.
기온도 높고, 바람도 선선하다.
열우물 사거리의 공예점이다. 그동안 전시 작품이 많이 바뀌었다.
향나무집앞에서 할머니가 운동을 한다고 나와계신다.
OJ말로는 이시간이면 꼭 지팽이 짚고 나오신단다.
이시간에 어디 가시냐고 물어보니, 운동을 하러 나오셨다고...
80이넘도록 이동네에 사는데, 젊어서부터 밭일을 많이 해서 허리가 꼬부라졌다고 하신다.
평소 얘기상대가 없으셔서인지 묻지 않는 얘기까지 잘하신다.
나이들면 상대해줄 사람이 없으니 쓸쓸해서...
산에는 낙엽이 가득하다. 낙엽이 돈이라면 남아나지 않을텐데...라고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아래에 보이는 아시안게임 테니스장 공사현장이다. 한달전과 비교시 크게 달라지지 않은것 같다.
평소의 코스대로 잣나무 단지. 간벌을 해서 나무를 많이 쳐냈다.
기온이 높아서인지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 많다.
등산시 가볍게 나오는 땀이 선선한 바람에 상쾌하게 느껴졌다.
산에서 내려와, 길가에 있는 단풍나무의 색이 정말로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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