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성탄 다음날 선포산에

La Vie En Rose 2010. 12. 26. 18:18

 

가는길에 본  상정중 뒷길의  개울에 얼음이 꽁꽁 얼어  추운 날씨를 실감한다.

 

선포산 정상. 사람들이 두어명 보인다. 정상 바로옆 나무가지의 열매.  지난번에 보니까 열매를 새가 와서 먹던데...오늘은 너무 추워서 안오나보다.

 

용포약수터위 공터의 가로등.  은행잎 모양의 등이다. 용포약수도 얼어서 수도꼭지가 움직이지 않았다.

 

선포 약수터에는 얼어붙은 날씨에 약수도 안나오고, 약수터위 벤치도 황량하다.

봄에는 하늘이 안보일정도로 무성한 벗꽃 구경하러 사람들이 몰리고,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그늘 때문에, 가을에는 살랑이는 바람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겨울에는 휑하니 도무지 장사가 안된다. 

 

호봉산에서 동인천여중 뒷산의 정자 50미터쯤 못미처 우측에 억새밭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그런대로 눈을 즐겁게 한다.

 

내려오는 길목의 배드민턴장에는 밖에서 듣기에도 운동하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기합소리가 시끌시끌 한걸보니...

그런데 문앞에 짬뽕그릇.  중국음식점이 꽤나 멀텐데 여기까지 배달이 되나보네.  헐~~ @%&

나도 선포산 정상에서 짜장면 한번시켜봐~? 낄낄~

 

저멀리서 부부가(어라 ,아저씨는 안찍혔네) MTB로 산에 오르려한다. 이추운날 대단한 열정이셔 !

선포산에 많지는 않지만 간혹 MTB 하는사람들이 온다. 좁고 험한 길도 아슬아슬 달린다.

자전거 소리에 양보를 하면,어떤이들은 고맙다고 인사를 하기도 한다

오늘같이 추운날  예상과는 달리 등산객들이 꽤많다.

내려오는 도중에 한쪽 다리,팔이 불편한(아마, 풍으로 고생하시는것으로 추측)자주뵈는 아저씨를 뵈어 인사를 했다.

이분을 뵌지도 벌써10년이 넘었다. 시간만 나면 등산으로 몸을 추스리시는 모습이 모기좋다.

불편한 몸인데 이추운날에도 운동을 거르지 않으신다.

오는길에 마트에 들렀다. 통로지나다니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  사람 드문 산에있다가  갑자기 이곳에 들어오니

다른차원의 세계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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