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덮힌 선포산

새해 처음으로 선포산에 갔다.

 

산에 올라가기전.  눈때문에 길바닥이 미끄럽다.

 

 

올라가는 길목에도 눈이 쌓여있다.

갑자기 새가 나무를 쪼아대는 소리가 들려서 폰카로 찍었는데 아무것도 안보인다.

본격적인 등산코스의 초입에도 눈이...

다람쥐도 먹을것 빼앗아가지 말라고 통사정을 한다.

 

 

여기도 눈...그런데  우측을 보니 밑에서 여고생 또래의 학생2명이(사진 중앙의 적색원) 왼쪽은 춤을 추고, 오른쪽은 춤추는 동작을 디카로 동영상을 찍고 있다.

눈바닥에서 벌어지는 생방송(?)쇼를 혼자서 만끽하는 즐거움을 누렸다.  아마, 저애들, 동영상 찍어서 블로그에 올리겠지.  킬킬킬...나는 벌써 봤는데..메렁~                저애들이 눈치못채게 즐겼다.. 알면 관람료 내라고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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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도 눈...

 

선포약수터 위의 벗나무 군락지에도 눈...

계단에도..

부지런한 사람들은 아이젠을 착용하고.. 아이젠 자국이 또렷하다.

 

이번에도 새가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려보았더니 직박구리인지? 나무를 쪼아대고 있다.  눈이 와서 먹을게 없어 나무껍질솏 벌레를 잡기 위해서인가 보다.

가운데에서 왼쪽으로 3cm되는곳에 새가 있다.

 

이추운데 불장난할 사람이 있겠는가요?

눈때문에 선포산 정상에는 못올라가고 호봉산에서 선포산을 바라본 모습.

 

억새밭에도 하얗게..

 

동인천 여중 뒷산에서 내려오는길. 여기에도 아이젠 자국.

선포산을 수없이 올라갔지만 정상에 못올라간적은 손꼽을 정도인데, 오늘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