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여행

집으로

La Vie En Rose 2012. 4. 1. 22:23

토요일. 집에 가는날이다.

친구는 아침부터 어느곳엔가 계속 통화중이다. 펜션사업과 관련된 애기인것 같다.

5년동안 이곳에서 펜션 관련일을 하면서, 최근에는 토지매입부터 시공,분양까지 한다고 한다.

지인집에서 점심을 먹고, 부동산일을 본다음 같이 올라가기로 하였다.

 

 

 

 

 

3일간 기거했던 집문을 나서니 친구는 벌써 알아챈다.  3일간의 블로그에 대한 학습효과가 진가를 발휘한다.

 

방금한 두부라고 큰덩이 3개를 내주시는데, 맛이 좋아 정신없이 2개를 먹고 나서야...

오늘 아침부터 두부를 만드시는중이라고 한다.

 

 

군자란은 벌써 꽃이 피었고, 크리마스 나무인 포인세티아의 잎이 빨갛게 물들어 있다.

 

두부를 거의 먹고 나자 매실장아찌, 달래, 백김치,고구마등...내가 좋아하는 것만 어떻게 알고 차려주시는지...

주인장 내외는 가져간 홍어를 열심히 드신다. 오랜만에 먹는거라고 하시면서...

두부 만든 곳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콩끓인 가마솥.

 

엉겨붙고 있는 순두부.

 

 

 

가마솥 불지핀 장작.

이렇게 점심도 지인댁에서...나오려는데, 안주인께서 아까 만든 두부와 콩을 봉지에 싸주신다.

사양을 해도 소용없다. 억지로 막 밀어넣어 주신다.

이거야 원..점심도 얻어먹었는데.. 초면에 이런걸 다받고...시골의 인심을 이번 여행을 통해서 깊이깊이 느꼈다!

 

 

운학으로 출발. 친구가 땅보러...

 

 

 

길거리 양쪽에는 온통 팬션...

 

 

친구가 우리집에 올때면 들고오는 찐빵을 여기서 사는구나.

 

 

 

 

차로 한참을 헐떡거리며 올라가서.  산위에 있는 별장같은 집.

 

잔디밭 한구석의 정자. 앉으면 아래가 훤히 보인다.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친구는 이곳에서의 상담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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