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4.12. 18:30.
작년봄 모임후 가을 모임을 못가졌다.
간사인, 내실수로 지난 가을 모임을 못가졌으므로 1년만에 만나는셈이다.
학창시절 우리일당이 자주가던 종로2가 YMCA 1층의 장안다방. 옛날엔 화려했던 건물이 지금은 노쇄해있다.
지금도 장안다방이 있는지???
YMCA 맞은편 골목의 채선당이 모임장소.
샤브샤브 전문점. 채선당.
언제나 처럼 BH와 OJ가 또 붙었다.
말도 안되는 애기를 꺼낸 BH의 일방적 패배로 모두들 파안대소. OJ: 너 죽을래?
다음부턴 그러지 말라고 타이르는 OJ.
오랜만에 나온 BI(왼쪽) ..3년만이던가..10여년간 운영하던 백화점 납품용 도넛,제과 제빵 공장을 두달전,다른이에게 넘겼다고..
YB.어제까지만 해도 지옥을 드나들었던 후두암판정. 오늘, 타병원에서의 검진결과 암이 아닌것으로 판명..걱정 많이 했다.
본인도 10여일간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한다. 신변 정리부터 시작하여 앞으로의 병원생활등...내가 겪어봐서 그마음 안다.
위로모임이 아니어서 천만다행이다.
자기만 크게 나오고 싶은 BH. 블로그용이라고..
나이먹은 놈들이 길거리에서 뭐하는 짓거리여...
2차는 HT가 오면서 보아둔 OB'S CABIN. 옛날에 명동에 있었는데, 이름만 바꿨겟지!
생음악을 주로 했던 오비스 캐빈의 명칭이 지금도 남아있는게 신기하다
아마, 옛추억을 잊지 못하는 누가 그명칭을 그대로 빌려 사용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오비스 캐빈 입구. 시끄러우면 다른데로 가자고, 간사가 척후병으로 들어가 보란다.
짜식들 이럴땐 간사 찾는구나! 못이기는척하고 들어가 보았더니,시끌시끌하다. 해서 불합격.
오비스 캐빈 옆, 산토리 쿠켄비어.
YB가 무슨일로 진공관 앰프로 오디오 1세트를 꾸며 달라고. 어느집에 가서 보았는데, 진공관앰프가
멋있게 보였다나...뭐라나... 거기에 대리석 받침대, 그리고 표현은 못하는데 스파이크 까지 봤나보다.
영월에도 턴테이블 갖다 줘야 하는데......요즘 대체 무슨일이다냐?
이번 모임은, 너무 오래만에 만났으니 이번달내로 등산을 가기로 만장일치로 합의를 보았다. 가까운 청계산으로..
동창모임으로 등산은 처음이다. 무릎연골 수술로 등산이 여의치 않은 YB도, 일단 하산시 합류하기로 하다.
등산 고수인 BH는 백두대간을 완주한 베테랑이다. 아래사진은 백두대간 종주후 발간한 책자. "백두대간을 회상하며"
등산시 다시 만나기로, 아쉬움을 남기고...오늘 모임 끝.
OJ는 신촌의 지인 포장마차에 가자고 해서 신촌으로.
지하철 환승역에서.
신촌전철역의 불닭꼬치 포장마차. 기본. 약간 매움, 아주 매움 세종류로 42cm 한개에 이천원.
포장마차 주인은, OJ가 오래전 중국에서 근무시 부하 직원이었다고 한다.
세상은 그렇게 넓지 않아서 이번에는 중국아닌 한국에서 또 만났다.
두개를 먹어보았는데, 맛 괜찮다. 손님중에는 포장해서 가지고 가는 사람도 심심치않게 꽤있다.
포장마차 바로 앞의 포스터.
11시가 훨씬넘어 이곳에서 출발. 12시반 넘어 들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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