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교의 신문사 편집장과 통화를 하였다.
옛날 신문이 보관은 되어있는데 축소판으로 만들어져 보기가 어려울거라고...오늘 3시로 약속을 하였다.
신문사에 도착하였다. 여학생인 이화진 편집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두꺼운 책으로 엮어진 옛날 신문은 글자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작은 축소판으로 만들어져 있다.
73년도에 그린 만화,만평,삽화등이 있는 신문을 복사했다. 복사를 마친후, 기자가 인터뷰를 하자고...
수십년만에 학교에 온 까마득한 선배와 얘기를 하고 싶단다.
신문사에서 만화를 그리게 된 동기부터 물어본다,
오매! 딱 걸렸어.
할수없이 고고미팅 티켓 얘기를 ...눈물을 머금고..
고고미팅 자체를 모르니...얘기가 통할리 없다.
기자는 신기한듯 미팅에 관해서 이것 저것을 묻는다.
70년대 재학당시의 에피소드와 학교 건물등에 관한 얘기도 해주었다.
인터뷰도중 음료수도 갖다주고,.선배 대접을 한다.
끝나고 , 기념촬영까지. 인터뷰기사는 다음달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신문사 편집장,기자와 찍은 인터뷰기념 사진은 메일로 보내주겠단다..신문에 사진도 싣는다고..
오래간만에 찾아와서, 신문에도 나오고 ...
젊은 이들과 대화는, 때묻지 않은 싱싱하고 풋풋함까지 느껴졌다. 날이 어둡기 시작해서 신문사를 나왔다.
밖에는 촉촉히 봄비가 내리고 있었다.
-------- 73년 10월호 신문에서 스캔 ---------
73년도 10월30일자 학원만평. 가을이 되니...나무들도...
캠퍼스에는 싱그러운 청춘이.
4학년복학. 수업을 마치고 나면 항상 이운동장에서 인천 통학생들을 주축으로 학우들과 야구를 했다.
그때만 해도 축구하는 친구들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는데...
**사진의 오른쪽 끝, 반원의 둥근 야외무대와 아래사진의 야외무대가 같은 장소**
78년 4학년. 야외무대 앞에서. 같은과 승한이,한식이..왼쪽에 고개돌린 쟤..이름이 생각 안나네. 친했던 녀석인데...아차..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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