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국산 박물관에서 북쪽으로 약80여미터쯤 가면 배수지 제수변실이 있다.
이산을 수도국산이라고 불리우게된 동기가 바로 배수지 제수변실이 있기 때문이다.
노량진에서부터 흘러온 수돗물을 인천 시내 일원에 보내주기 위하여 압력조절및 제어등.., 물관리를 하는곳이다.
설명문을 보니,10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이곳에서는 수돗물 관리를 하고 있나보다.
상단부에 부착되어있는 만윤백량(萬潤百凉)이라고 쓰여있는 현판- 일본과 합방된 융희6년(1912년. 中樞院 參議 劉猛의 글씨)
백번 흘러 만번을 빛낸다. 이수돗물을 여러사람에게 공급하여 즐거움을 준다는 뜻인것 같다.
무게와 위엄이 있어보이는 제수변실은 골동품을 보는듯, 보는것 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진다.
어렸을때, 박문로타리 또는 국민학교에서 보이는 수도국산 꼭대기에는 우뚝 솟아있는 시설물(사진에 보이는 제수변실)이 궁금하였다.
저곳에는 무엇때문에 저런 큼직한 시설물이 버티고 있는것인지?
수십년간을 궁금하던것이 이번 수도국산 방문으로 실물을 가까이 본것이다.
지금도 가동하고 있다니 신통하기까지 하다.
아래는, 1999년 수도국산의 아파트 정지작업 현장.
70년대 중반.군휴가중 2층 옥상에서 찍은 사진. 흐려서 분간이 확실치는 않지만,
붉은 화살표 부분이 제수변실이 아닐까 생각된다.
배수지 제수변실에서 본 가좌동 가는방향.
수도국산 아래의 송림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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