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산 초입. 오른쪽 나무 울타리 말뚝에서 들리는 소리에 찾아보니 딱따구리 한마리.
오래된 나무말뚝속에 들어있는 벌레를 잡아먹으며, 바로옆 길가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식사중이다.
선포산에서 딱따구리를 흔하지 않게는 보지만, 이녀석처럼 용감한 놈은 처음이야!
채1미터도 안되는곳에서 바라봐도 신경쓰지 않는다. 참~ 별 놈 다있네!
지나는 등산객마다, 딱따구리네~ 한마디씩하고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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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가문탓인지...기온이 오른탓인지 겨우내 얼었던 등산로가 질척거리지 않게 건조하게 말라서 다니기는 좋다.
예년 같으면 언땅이 녹아 신발이 흙투성이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