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베란다의 화분에 보라색잎을 가진 풀이 몇가닥 자라나고 있었다.
베란다창문을 통해 밖에서 날아온 화초씨가 우연히 화분에서 싹을 틔운것인가보다.
화분에 햇볕이 잘 들어오지않아 화분을 해가 잘비추이는 곳에 두었더니 탐스럽게 잎이 솟아나왔다.
그리고 얼마후엔 작은 꽃까지 맺히는것이다. 잎을 잘보니 하트모양이라서 "사랑초"라고 하는가보다.
거실배치때문에 해가 덜들어오는 거실안쪽으로 놓아두었더니 시들해진다.
해가 잘들어오는 베란다창문쪽에 자리를 잡아두었더니 언제 시들했었냐고 하는듯 생기있게 이파리를 돋운다,
작년봄 양재동 꽃시장에서 사온 행운목. 오래전에도 키웠지만(화분에 심은 큰녀석) 키작은 녀석으로 사와서 수경으로 키운다. 1년반이 조금넘었는데
많이 자랐다. 물만주면 신경쓸일이 없다. 사람들이 행운목을 많이 키우는 이유는 나무이름 때문일것이다. 직장생활때 브라질출장시에 본 행운목은 높이 20m쯤 되는
거대한 놈들이 가로수로 심어져있는것을 보고 놀랐다. 그후 한국에 돌아와서 화분에 심어놓은 1~2m정도되는 행운목을 보면 미니어쳐같은 기분이 들었다.
브라질의 사웅파울로에서 그당시 본 가로수는 유칼리투스와 행운목이 많았다. 유칼리..는 사우나 할때 몸에 부딪치면 몸에 좋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