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천시 문화재과. 문학산 날개를 펴다.
문학산성 동문 사진-최성연. 출처. 인천시 문화재과-문학산 날개를 펴다.
2012년 등산시 찍은 문학산성의 일부
1960년대~1970년대초 문학산 정상의 미군부대. 사진출처 - 문학산. 이종화
불문학을 전공한 형은 프랑스어 선생님이 못되고, 문학산 미군부대 PX에서 미군상대의 양화점을 운영.
미군의 외출용 구두는 당시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구두와는 달라서 장식이 현란하였고, 굽도 꽤 높았다.
경험부족으로 오래하지는 못했지만, 당시 형이 가져온 멋진 구두를 신고나가면 친구들이 몰려와 구경했었지!
중학생시절에는 이곳 배꼽산으로 송충이 잡으러.. 학교에서 부터 걸어서 약두어시간쯤...
지난 추석을 며칠 앞두고, 3년만에 찾은 문학산. 노적봉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어르신과 삼십여분간 얘기를 나눴다.
문학산 바로 아래 학익동 신동아 아파트에 사신다는 어르신은 거의 매일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손자가 올해 공수부대에 입대하였는데, 이번 추석에 못온다는 전화를 받으셨었지.
오늘 정상개방 행사를 보러 가는 산중턱에서 우연하게 다시 만났다. 어르신도 반가우신가 보다.
무슨 인연인지....사진 한장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응하셨다.
안주인은 십년전부터 병상에 있어 혼자 사신다는 어르신.
그래서 이산에 자주 오시는가 보다.
어르신은 오늘도 또 산에 오르시겠지.
문학산 정상 50년의 흔적...
차단기.
군기확립
내려가는 길.
오래전 아버지께서 재직시 야유회 기념사진. 문학약수장..
이곳이 지금 어디쯤 되는지? 작은 아버지들께 여쭤봐도 모르신다.
사모지 고개(삼호현) 부근의 약수터는 저런 건물이 없는데...
위병소에서...인천 앞바다
문학산 등산시, 길마산에서 내려오면 지나치는 마을 밭에서 처음보는 채소를 보았다.
요즘 마트에 가면 미니 양배추가 고가에 판매된다. 엄지손가락만한 미니양배추.
주인장에게 양해를 얻어서 먹어보았다, 양배추 맛인데 약간 쌉쌀하다.
밭에서 고추따는 주인장.
할아버지때부터 이곳에서 산다는 아저씨는, 어렸을때 군부대 부근에서 미군에게 쵸콜릿,껌을
자주 얻어먹었다고 한다. 꿀꿀이죽도 물론이고...
어렸을때 미군과의 추억은 도심지나 변두리나 마찬가지 인가 보다. 나도 껌을 얻어 먹어 본적이 있거든....
학산서원터에서 바라본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