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포중 하나인 조흥상회.
1층 서점인 "나비날다"의 여주인을 만나 2층 구경을 요청하였더니 흔쾌히 허락하다.
가파른 2층으로 오르는 계단. 보수하지 않은 옛모습 그대로...
2층은 옛 물건을 전시하기 위하여 준비중이라 한다. 방앞에 쌓아놓은 골동품들. 옆의 빈방 2칸에 전시할 계획
오른쪽 위의 붉은 벽돌건물은 송림초등학교. 왼쪽 위 보이는 산은 수도국산.
말로만 듣던 송림초등학교 건물은 정말로 보기 좋다.
화재만 아니였다면 명품 건물 이었을텐데...
이 사진은 1940년대 6.25 전쟁 이전 사진.
조흥상회는 잡화를 비롯하여, 제수용품, 솥(가마솥. 지금은 길건너로 이전), 등을 취급 하였다고 한다.
조흥상뢰에서 이전한 솥가게
위 사진은 인천상륙작전시 포격으로 인하여 지붕을 재건축 한것 이라고 .... 주인장 보관중인 사진.
60년대 닭표간장, 선미소 광고가 기억난다. 닭이 운다 꼬끼오~ 로 시작되는 광고노래.
선미소는 요즘의 미원과 같은 화학조미료. 간판에 그려져있는 간장과 조미료 광고를 보니
조흥상회 이곳은 잡화점임을 알수 있다.
조흥상회는 원주인이 조씨 성을 가졌고, 상회가 잘되어 흥하라는 의미에서 지었다고 한다.
이곳을 지나면 항상 궁금했던 2층. 인상 좋고, 맘씨 좋은 서점의 여주인 덕분에 오늘에야 제대로 구경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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