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철마산 까마귀

La Vie En Rose 2011. 7. 3. 13:32

 

날씨가 후텁지근하다.  잔뜩 흐렸지만 햇빛은 없다.  그런데 바람이 없어 땀은 계속 흐른다.

 

싸리나무에 꽃이 피었다.   군에서 겨울이 되기 전에 산으로 다니며 뜯었던 싸리나무이다.  가을에 채취한 싸리는 다듬어서 비를 만들면 청소할때 요긴하게 쓰인다.

 

 

 

 

앞에 보이는 원적산이 습기때문에 뿌옇다.

 

철탑을 지나는데 새소리가 요란하다.  위를 올려보니 까마귀 예닐곱마리가 소리를 지르며 날아간다.

한마리는 사진 찍으라고 친절하게 포즈를 취해준다.

 

 

 

가끔 한두마리가 날라다니는 것은 보았으나 이번처럼  많은수가 있는것은 처음이다.

우리나라는 까마귀를 불길한 징조로 치지만, 일본에서는 행운의 새라고 한다.

 

너무 더워 이곳을 찾았으나 여기도 바람은 불지 않는다.   더운 삼복더위에도 이곳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었는데 오늘은 예외다.

이곳은 앞이 낭떨어지여서 그런지 평소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이다.

 

요즘 장마로 인해 습기가 높아 나무에도 이끼가 끼었다.

 

 

지난번 호봉산 등산로를 몇주간 출입금지하고 이렇게 공사를 하였다.  이렇게까지 안해도 굴러떨어지는 사람은 없을텐데..왜 이런걸 하는지???

등산인들에게는 인공적인 구조물이 자꾸 생겨나는것이 보기 안좋은데도 관공서에서는 뭔가를 자꾸 만들어댄다.

사고방지를 위한것이나 인명에 위해를 가하는것이 아니면 만들어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10여년전 이길은 한사람이 겨우 지나갈정도로 좁은 길이었는데, 등산인들 통행이 잦다보니 자연적으로 길이 넓혀졌다.

 

21만원에 독도 탐방이란다.

 

산에서 내려왔다. 길가에 코스모스.

 

지난봄 만든 비닐하우스에 오이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아직 다자라지 않아 크지는 않다.

 

 

 

 

 

 

열우물사거리 코너의  화방이다. 판매용은  이처럼 점포앞 길가에 그림을 내다 놓았다.  이곳에 자리잡은지는 몇년 되었다.  유화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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