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3.10.
지난달 상정초교앞의 십정동에 다녀왔지만, 원래 목적인 우물을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
오늘은 필히 우물을 찾기로 다짐하고.
늦으막히 3시가 넘어서 나섰다
선포산을 거쳐 호봉산, 철마산.
황사인지,운무인지 시야가 상당히 좋지 않다.
마스크를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유독히 눈에 많이 띈다.
거꾸리
철마산에서 북항을 바라본 그림인데, 잘보이지 않는다. 마스크를 하고 왔어야 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역으로 선포산으로 내려와 주말농장앞. 큰나무들을 모두 베었다. 일정크기의 나무를 베려면 신고를 해야하는데...산림법 때문에...
명마주유소 아래의 버스정류장. 싯귀 한구절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하얀향기 나부끼는 계양산으로..발목을 휘감고 돌아가는...
최종 목적지인 상정초교앞.
여기서는 개장수가 공개적으로 활동하는 동네.
지난번 기다리다 못만난 재활용품 주인을 만났다. 커피도 한잔 얻어먹고...
재활용품 주인에게 물어서 찾아간 십정동의 우물. 이쪽 동네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우물.
十井 이라는 말과 같이 이동네에는 열개의 우물이 있었다고 한다.
우물 안에는 쓰레기들만이..
꼬마들과 같이 우물내부를 들여다 보았다.
이동네가 고향인 재활용품 주인은,이곳에서 우물을 10개는 못보고 7개까지는 봤다고 한다.
지금 남아있는곳은 이곳과 동함사근처라고 하는데, 다음번엔 동함사쪽을 보아야겠다.
배우고 싶은 국악기가 있어 가까이 가보니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문이 잠겨있다.
부평에서 출사나왔다는 분과 얘기를 나누었다. 이곳이 사진 찍기 아주 좋다고 한다.
소속 카페이름을 알려주었는데, 오다가 잊어버렸다. 이놈의 허약한(?)기억력.
빛과...뭐라던데...아이디는 바론? 모르겠다. 이글의 제일 아래 그림있는곳에서 정신팔려 놀다가..
카페이름도, 아이디도..생각이 잘 안난다.
휴대폰에 입력시켜야 했었는데...좋은 분같았는데...할수없지 담부터..
이곳에서 바라본 상정초교. 뒤에는 선포산.
돌아가는길, 악기연주소리가 들려 들어가 보았다.
동네의 고등학생들이 결성하여 연습중인 밴드.
배운지 두달밖에 안되었다는 드럼파트 연주자의 기량이 조금 부족하다.
스틱을 건네받고...
스틱을 받아 드럼앞에 앉았다. slow rock 연주 , 이게 뭐야?~ 손목이 말을 듣지않는다. 손목이 굳었다.
하기야 스틱 잡아본지가 몇십년이던가... 마음 같아서는 어떤곡이라도 연주할것 같았는데
막상 앉아보니 ...뜻대로 되지않는다. 박자만 맞추는 수준에서..스틱을 넘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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