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이번 주말 시골로 귀촌을 한다.
그래서 오늘. 봄 성묘를 일찍 다녀오기로...늦으막하게 아침 열시에 출발.
약 두시간 조금 더걸려 산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자마자 점심부터 해결.
지난 겨울 군청에서 간벌을 하였는지,산뒤의 소나무들 일부가 훤하다.
주목나무를 전지하는 동생.
이곳은 기온이 낮아서인지 유독 꽃이 늦게 핀다. 산수유 꽃봉오리.
한식지나서 오면 진달래만 피어있을뿐, 벚꽃은 한참후에 핀다.
이름모를 새싹과 제비꽃. 그리고 지천으로 깔린 쑥이 이제 막 올라오기 시작했다.
우리산에서 조금더가면 막다른곳에 있는 빈집.
이집의 아저씨도 재작년인가 돌아가셨다고..
성묘가면 꼭 찾아와서 아버지와 말씀을 나누셨던 동네분이셨다.
산에서 내려가면 보이는 집한채. 매번오면 이집에 들러 음료수 한박스를 드린다.
연로하신 할머니께서 ..이젠 힘에 부친다면 자꾸 말을 거신다.
얘기할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이곳에서 약 10분거리에 있는 육촌형집으로...(육촌형도 재작년 서울에서 고향인 이곳으로 귀촌)
미리 전화도 안하고 와서 그런지 문이 잠겨있다.
육촌형에게 전화를 했다. 밖에 출타중이라고...
지난가을까지 거동을 하시던 아주머니께서는 거동을 못하셔서 김포의 요양병원으로 가셨다고 한다.
작년에는 한식 지나고 와서 정원에 피어있는 수선화,벚꽃등...꽃을 구경하였는데...아직 일러서 꽃이 안피어있다.
오래전 사용했음직한 주인 잃은 가마솥이 마당 한켠에 뎅그러니 놓여있고.
집앞에는 육촌형이 가꾸는 천여평의 밭.
집뒤에는 예전에 살던 구옥.
방문앞. 오래전 아주머니께서 신으셨던 슬리퍼.
육촌형집에서 출발.
행담도휴계소에 들러 휴식.
서해대교.
바다건너 평택항이 보인다.
인천 도착.
복받으 SHOW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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